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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있는데 갑자기 온수매트에서 울리는 "삐" 소리에 잠을 깹니다.

 

저희 집에 일월 온수매트 중 마지막 온수 매트마저 결국 E4 에러코드가 뜹니다.

 

일월 온수매트에 AS 비용을 문의하니 2년 전에 5만 원이었습니다.

 

왔다 갔다 왕복 택배에 수리기간만도 며칠이 걸립니다.

 

2년 전 수리한 매트도 아직 문제없이 잘 쓰고 있으니 지금까지 3번째 15만 원 아꼈습니다. 

 

3대를 수리하기 위해 들어간 부품값 18000원이 있긴 합니다. 이마저도 반은 택배비입니다. 

 

기계나 전기 전혀 모르는 저도 했으니 모두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일월 온수매트 E4 에러 코드 자가 수리  

 

에러코드 E4는 온도센터 불량입니다. 

 

온수매트 본체를 분해해서 온도센서를 교체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센서 교체라는 게 결국 전선 두 가닥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전체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사 풀어서 본체 커버 분리하기

> 연결된 선들 분리하기

> 기존 온도센서 자르고 새로 구입한 온도센서 연결하기( 이 부분이 전선 두 가닥 연결하는 것)

> 온도센서 고정하기(사이즈 맞는 나사가 필요할 수 있음)

> 조립

 

 

일월 온수매트 E4 자가 수리 준비물

 

1. 길이가 긴 십자드라이버: 본체의 나사를 푸를 때 나사가 깊은 곳에 있어서 긴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2. 가위: 전선을 자를 때 사용합니다. 니퍼로 대체 가능합니다.

 

3. 칼: 전선 피복을 벗길 때 씁니다. 니퍼로 대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선이 얇아서 니퍼는 전선 자체가 끊어져서 칼이 더 편했습니다. 제가 기술이 없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4. 절연테이프: 기존에 자르고 남은 전선은 처리할 때 씁니다. 전선을 연결하고 감싸줄 수 있습니다.

 

5. 수축튜브: 온도센서 사면 같이 옵니다. 전선을 연결하고 감싸는데 절연테이프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6. 라이터나 드라이기: 수축튜브를 사용할 경우 필요합니다.

 

7. 나사: 이게 가장 어려운데 온도센서를 고정하기 위해서 구멍에 맞는 적당한 나사가 필요합니다.

 

8. NTSM-6 (온도센서 서미스터) : 온라인으로 택배비 포함 6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럼 자세히 사진과 함께 아래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일월 온수매트 E4 에러코드 자세한 자가 수리 과정 

 

1. NTSM-6 (온도센서 서미스터) 구입하기

 

인터넷으로 NTSM-6을 검색해서 주문하면 됩니다. 택배비 포함 6,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까만색 온도센서와 노란색 수축피복
일월 온수매트 에러코드 E4를 자가 수리하기 위해 주문한 온도센서

 

 

 

2. 온수매트 분리하고 본체에서 물 빼기

 

매트의 호스는 매트보다 높은 곳에 두시고 본체의 물을 전부 빼줍니다.

 

혹시 본체를 분해하다가 떨어진 물에 젖지 않도록 주변을 잘 닦아 줍니다.

하얀색 온수매트 본체의 물을 빼고 있다.
온수매트 본체의 물을 빼고 있다.

 

 

 

3. 본체를 뒤집어서 5개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사진에 표시된 모서리 4군데와 가운데 1군데에 있습니다.

 

본체 아래에 빨간 동그라미 5개로 나사 부분을 표시했다.
본체 아래에서 나사를 풀러야하는 부분을 표시한다.

 

 

 

4. 나사를 풀고 커버를 벗겨줍니다.

 

본체 높이의 중간쯤 되는 부분이 벌어집니다.

 

간혹 나사가 나 풀리지 않아서 안 벗겨질 수 있습니다.

 

또는 나사를 풀렸지만 껴있는 경우이니 약간의 힘을 줘서 분리합니다.

 

분해하면 다음과 같은 모습입니다.

 

본체 커버를 벗겨서 초록색 메인보드와 하얀물통이 보인다.
분해한 모습. 메인보드를 분리하기 위해 풀어야할 나사 위치.

 

 

 

5. 우리가 교체할 부분은 노란 네모 표시된 부분입니다.

초록색 메인보드에서 교체할 부분을 빨간 화살표로 표시했다.
일월 온수매트 에러코드 E4 수리시 교체해야하는 온도센서 커넥터

 

 

 

6. 다음 작업을 하기 전에 사진 한 장 찍어두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조립하면서 커넥터 연결이 헷갈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메인보드를 분리합니다. 초록색 기판을 메인보드라고 합니다.

 

우선 메인보드에 연결된 선들을 커넥터를 뽑아서 분리합니다.

 

5번 사진에 표시된 부분을 눌러주면 코드 빠지듯이 빠집니다.

 

그리고 4번 사진에서 동그라미로 표시된 나사 3개를 풀어줍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분해됩니다.

하얀색 본체와 분리된 초록색 메인보드이전에 교체한 까만색 온도센서 사진
메인보드를 분리한 모습. 이전에 오른쪽 온도센서를 교체한 사진

두번째 사진은 오른쪽의 온도센서가 이미 저번에 교체된 모습입니다.

 

에러코드 E4에서 오른쪽이나 왼쪽이나 온도 센서 교체는  거의 같습니다.

 

 

 

7. 온조센서를 잘라주고 피복을 벗깁니다.

 

하얀색 모드 부분이 있는 부분을 재사용할 것입니다.

 

저처럼 짧게 하지 마시고 넉넉히 길이를 두고 자르셔야 작업이 편합니다.

 

본체와 연결된 하얀색 온도센서 커넥터와 연결된 빨간 전선을 잘랐다.커넥터의 빨간 선전 부분을 잘라 피복을 벗기고 있다.
온도센서 커넥터를 잘라서 분리하고 피복을 벗긴다.

 

 

 

8. 구입한 온도센서를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피복을 벗깁니다.

 

자르는 이유는 너무 길면 작업이 힘들어서입니다. 알아서 적당히 자르시면 됩니다.

 

까만 NTSM-6 온도센서의 전선을 가위로 자른다온도센서 커넥터와 온도센서를 같이 뒀다.
NTSM-6 온도센서를 잘르고 피복을 벗긴 모습

 

 

 

9. 7번과 8번에서 자른 전선들을 연결하고 피복커버가 수축하도록 열을 가합니다.

 

피복커버를 사용하시는 경우 미리 끼워두시고 연결해야 합니다.

 

수축피복을 미리 끼웠다두 선을 꼬아서 연결하고 수축피복으로 덮었다분홍색 라이터로 수축피복을 가열하고 있다.
온수매트 E4 에러코드 수리 중에 온도센서를 연결하고 수축피복을 입히는 모습

 

 

 

10. 7번에서 자르고 남은 빨간 선은 본체에 붙여서 정리합니다.

 

이제 사용하지 않는 선입니다.

 

다른 선에 걸리적거리지 않게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절연테이프로 본체에 적당히 붙였습니다.

 

빨간 전선에 까만 절연 테이프를 붙였다.사용하지 않는 빨간전선을 본체에 적당히 부착했다.
온수매트 E4 에러코드 수리 중에 절연 테이프로 사용하지 않는 전선 정리하는 모습

 

 

 

 

11. 아래 사진의 동그라미 친 나사 부분을 풀어줍니다.

 

오른쪽을 수리 시에는 아무것도 없을 겁니다. 따라서 11,12번 과정은 생략하시면 됩니다.

 

왼쪽을 수리하는 경우는 접지하는 부분이 나사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풀면 아래 사진처럼 보입니다.

나사가 아직 껴있어서 접지와 연결된 모습나사를 풀고 빨간색 접지 부분이 잘 보인다.
온수매트 E4 에러코드 수리 중에 접지된 나사를 풀고 난 모습

 

 

 

12.  접지하는 부분을 밑으로 껴 줍니다.

 

안 들어가는 부분에 너무 억지로 끼지 마시고 적당히 들어가는 부분이 있으니 껴주시기 바랍니다.

온수매트 E4 에러코드 수리 중에 접지를 아래쪽에 꽃은 모습
온수매트 E4 에러코드 수리 중에 접지를 아래쪽에 꽃은 모습

 

 

 

13. 9번에서 만들어둔 온도센서를 본체에 연결합니다.

 

커넥터 부분 반대쪽에 있는 점정색 부분을 11번에서 풀어준 나사와 위치에 껴줍니다.

 

나사가 짧아서 고정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때는 칼이나 드라이버로 아래 사진처럼 나사가 들어가는 구멍을 살짝 깎아주시면 해결됩니다.

 

검정색 온도센서의 나사구멍을 칼로 넓힌 모습온도센서를 온수관에 부착한 모습
온수매트 E4 에러코드 수리 중 온도센서의 나사구멍을 넓혀서 고정시킨 모습

오른쪽 같은 경우는 뾰족하지 않고 짧은 나사를 준비해서 끼워줍니다.

 

만학 맞는 나사가 없다면 저 금속 부분에 새로운 구멍을 뚫어서 나사로 연결해 줍니다.

 

이때 물이 흐르는 호스에 구멍을 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6번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관련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맞는 나사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첫 번째는 금속관에 구멍을 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했는데 호스에 구멍 생길까 봐 매우 걱정했습니다.

 

전열성 접착제로 붙여서 해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접착제는 우리 집에 없습니다.

 

 

왼쪽을 수리하는 거면, 온도센서에서 나사가 들어가는 구멍을 좀 넓혀서 끼우시길 바랍니다.

 

오른쪽을 수리하는 거면, 집에 있는 작은 나사들을 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14. 이제 다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우리가 교체한 온도센서는 아래 사진처럼 끼워지게 됩니다.

온수매트 본체에 온도센서와 메인보드가 체결된 모습
온수매트 E4 에러코드 수리 중에 온도센서를 체결한 모습

 

 

 

15. 전원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조립하고 전원을 켜면 삐 소리가 납니다. 문제가 생긴 게 아니라 물부족 E1 코드입니다.

 

물을 넣어주고 확인하시면 정상 작동이 되실 겁니다.

온수매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모습
온수매트 E4 에러코드 수리 후에 정상 작동하는 모습

 

 

전체적인 과정은 어렵지 않습니다.

 

 

의외로 사소한 나사 풀기, 커버 분리하기, 커넥터 분리하기 등 중간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될 수는 있습니다.

 

온수매트를 사용할때 E4 에러 코드가 뜨는 이유는 온도센서는 소모품이기 때문입니다.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어쩔수 없이 교체를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아직 교체하지 않는 온수매트가 있다면 주문하는 김에 미리 한꺼번에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추운 겨울 온수매트 없이 하루 이틀 지내기는 너무 힘듭니다.

 

저 역시 관련 직종에 종사하지 않고 평범한 사람이지만 3번 모두 교체해서 성공했습니다.

 

이 글을 검색하는 분도 아마 같은 문제로 곤란하실텐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만 일월 온수매트 에러코드 E4 수리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는 해야할 일이 2가지 있습니다.

 

그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았으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첫째는 구충제 복용하기

분홍색 배너에 남자 약사가 손가락을 들고 있고 구충제 알아보기라고 적혀있다.
구충제 복용시기 복용방법 종류 부작용 알아보기

 

둘째는 다운 패딩 세탁 및 건조하기

파란배경에 세탁기 그림이 있고 집에서 패딩세탈바로가기라고 적혀있다.
패딩 세탁기로 세탁하고 건조기로 건조하는 방법